5월 아태 문화의 유산의 달을 맞아 미 전국의 아태계 비영리단체들이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위한 기금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국 규모의 아태계 단체인 ‘아시안 퍼시픽 커뮤니티 펀드'(APCF)는 5월 한 달간 아태계 단체들에게 APCF 플랫폼을 제공해 단체들이 기금 모금을 할 수 있도록하는 ‘기브인 메이'(Give In May)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LA 한인회도 APCF의 플랫폼을 통한 기금 모금 캠페인을 9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기금모금 캠페인은 아태계 단체들이 5월 한 달간 선의의 기금 모금 실적을 경쟁하는 경연 방식으로 진행해 실적이 우수한 비영리 단체들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
한인회는 지난해 기브인 메이 캠페인에서 티어 2 단체 들 중 후원자수 1위, 전체 모금액 2위로 상금 1만 2천달러를 받기도 했다.
한인회는 지난해 부터 아시안 증오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캐러밴 차량시위, 다민족연합시위, 아마존과 함께한 빌보드 캠페인, 한인회관 벽화 제작 등의 활동을 해왔다.
10일 현재 LA 한인회 기브인 메이 캠페인에는 22명의 후원자들이 기부한 것으로 집계돼 다소 저소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인회 제프 리 사무국장은 “성금 액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더 많은 기부자들이 참여하는 것”이라며 “최소 5달러의 기부만으로도 한인회의 기금 모금 캠페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인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성금 기부를 원하는 한인들은 APCF의 LA 한인회 기금모금 사이트(www.giveinmay.org/organization/Korean-Federation-Of-Los-Angeles)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