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 중인 한인 무면허 마사지사가 구치소에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메릴랜드 페어팩스카운티 지역매체 ‘FFX Now’는 30일 페어팩스 카운티 구치소에서 이번 주들어 두번째 사망한 남성이 애넌데일 마사지 클리닉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무면허 마사지사 장경필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페어팩스카운티 헤이마켓에 거주하는 장경필(55)씨는 지난 29일 오후 4시 25분 구치소에서 무의식 상태로 발견돼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페어펙스 카운티 소방국은 4시 49분 장씨의 사망을 선언했다.
페어팩스 당국은 30일 오전 부검을 실시했으나 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어 장씨가 구치소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면허 마사지 시술과 여성 고객 성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돼 구금 상태였던 장씨는 극도의 절망감과 스트레스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 구치소에서는 이번 주들어 장씨를 포함해 수감자 2명이 자살했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구금 중이던 65세 남성이 사망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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