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한인 단체 등 주 전역 80여개 아시안계 비영리 단체들에게 약 1420만달러 규모의 그랜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 소셜서비스국은 28일 만연하고 있는 아시안계 대상 증오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주 전역 80개 단체에 1426만 9246달러의 그랜트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그랜트는 대부분 한인단체 등 아시안계 비영리단체들이 받게되며 오는 4월 15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1년간 증오범죄 방지 활동 목적에 사용된다.
한인 단체들은 LA 한인회가 10만달러 그랜트를 받는 등 7개 한인단체들이 약 100만달러 그랜트를 받게 된다.
그랜트를 받는 한인단체는 LA 한인회(10만달러), 한인청소년회관KYCC(22만 5천달러), 한미연합회 KAC(8만 5천달러), 남가주 한인 노동상담소 KIWA(15만달러), 이스트베이 코리언 커뮤니티 센터(25만달러), 오렌지카운티 코리언 커뮤니티서비스(24만 5천달러) 등이다.
10만달러 그랜트를 받게 된 LA 한인회는 “지난해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크게 확산될 당시 한인타운에서 대규모 가두 행진을 벌이고 증오범죄 예방 전단을 배포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한 노력을 주정부로 부터 인정 받은 것”이라며 “이번에 받은 그랜트는 한인들이 증오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홍보와 교육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