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어바인 한인 바베큐 식당을 털었던 무장강도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어바인 경찰은 지난 달 19일 오전 11시 어바인 컬버 드라이브의 한인 식당 ‘ 올댓 바베큐’에 침입해 직원들의 지갑과 스마트폰 등을 강탈해 간 권총강도 2명을 3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무장강도 용의자는 이 식당 전 종업원으로 밝혀진 알란 호앙과 알라미카엘 바부타 등 2명이다.
경찰은 이들 중 1명이 직원들을 화장실로 몰아 넣고 지갑과 휴대폰을 가져갔고 두 번째 용의자는 금고와 금전 등록기에서 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고와 금전 등록기가 비어 있자 강도들은 종업원들에게 강탈한 지갑과 휴대폰 등을 가지고 뒷문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이 두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샌타애나 경찰과 가든그로브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장강도로 변한 전 종업원 알란 호앙은 몬테레이팍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호앙을 체포할 당시 범행 당시 사용한 것과 같은 은색 반자동 권총과 이 식당 종업원들에게서 강탈한 물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른 용의자 알라미카엘 바부카는 범행 다음 날인 지난 달 20일 도난차량을 운전하다 헌팅턴비치 경찰에 체포됐다.
바부타와 호앙은 강도, 절도, 범죄음모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오렌지카운티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