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한인 남성이 텍사스 오스틴에서 20대 미국인 남성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CBS 오스틴 방송은 24일 한인 김용윤씨(Yong Yoon Kim, 사진)가 지난 22일 오전 11시 45분께 센트럴 오스틴 웨스트 앤더슨레인 교차로 남쪽 버넷 로드의 한 주차장에서 남성 2명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김씨의 총에 맞아 숨진 남성은 28살 네이선 리모지와 28세 크리스토버 리버스 등 2명이다.
김씨는 체포 직후 “숨진 두 사람과 다투던 중 생명에 위협을 느껴 방어 차원에서 총격을 가한 것”이라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김씨는 사건 직후 911에 전화를 걸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현장 사건 목격자들은 정당방위를 주장한 김씨와는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살인 혐의로 체포된 김씨는 보석금 없이 트래비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