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뉴욕시의원 2명 첫 당선

뉴욕시의원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의원 2명이 당선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뉴욕시의회 23선거구에서 민주당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KSC) 회장이 77% 개표된 가운데 64%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이 당선인은 첫 한국계 뉴욕시의원 중 한 명이자, 23구역 최초의 아시아계 시의원이 됐다.
두 아이의 엄마인 이 당선인은 바너드 칼리지를 졸업, 컬럼비아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KSC를 이끌면서 교육, 노인 의료, 의료 접근, 경제 및 노동력 개발 등 분야에 힘써 왔다.
26선거구에선 민주당 줄리 원 후보가 78% 개표된 가운데 77%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원 당선인은 1998년 한국 금융위기 당시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 1.5세대로 교통수단, 초고속 인터넷, 주택, 의료 서비스 등 접근권 확대를 피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