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토요일(12일) 마감됐다.
LA 시장 예비선거가 오는 6월 7일 치러지고,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결선투표를 통해 차기 LA시장이 선출된다.
시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LA 타임스는 UC버클리 정치학 연구소와 함께 LA 유권자 2천1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쳤고,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응답자 1천 446명은 6월 예비선거에 투표소를 찾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들 가운데 아직 누구를 찍어야 할 지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전체 40%로 가장 높은 답변을 기록했다.
그 외에 32%가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을 지지한다고 발표했으며, 그 뒤를 이어 케빈 드 레옹 시의원과 가장 마지막에 후보 등록을 한 부동산 억만장자 릭 카루소가 같은 8%로 배스 의원의 뒤를 이었다
카루소는 가장 마지막에 후보등록을 했고, 선거운동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8%의 지지율을 받아, 시작부터 낮지 않은 지지율로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여론 조사가 지나 2월 3일부터 10일사이에 진행됐다는 것을 감안할 경우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40%의 유권자의 상당수가 카루소를 지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선거자금 모금은 캐런 배스가 2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을 모아 시장 후보들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릭 카루소는 후보 등록을 한 후 바로 백만달러 이상의 개인 자금을 광고비에 쏟아붓는 등 물량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하고 있다.
LA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공약은 대부분 비슷하다. 노숙자 문제 해결과 치안문제 해결, 그리고 주거지 문제 해결을 모두 비슷비슷하게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