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거리에 새겨진 제니 리베라의 별이 파손됐다.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리베라의 별이 공개된 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별판이 훼손됐다.
헐리우드 상공회의소는 9일 리베라의 별에 대한 파손 정보를 받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별 위에 검은색 물질이 뒤덮여 있어 누구의 별인지 알아볼 수 없게 됐다.
헐리우드 상공회의소측은 “이건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고 말하고 “현재 명예의 거리 별을 만드는 제작사가 직접 현장으로 가 수리하는 중”이라며 “신고해 주신 주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헐리우드 상공회의소 측은 명예의 거리 인스타그램에서 리베라의 훼손된 별을 공개하고, 또 그 별을 청소하는 시민의 모습도 함께 올렸다.
리베라는 지난 6월 27일 명예의 거리에 헌액됐고, 그녀의 다섯 자녀가 행사에 참가해 함께 했다.
리베라의 한 자녀는 “이 사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고, “시간을 내 수습에 도움을 준 엄마의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한편 제니 리베라는 멕시코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2012년 한창 절정기였던 시기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