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스트리트 증시가 올해 첫 개장하는 3일 아침 정규장 직전의 선물거래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반 개장을 4시간 앞둔 시점에서 스탠더드&푸어스 500 선물은 0.4%, 나스닥은 0.5% 올랐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3% 올랐다. 오름세가 정규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직전 영업일이었던 12월31일(금)에 이 3대 월스트리트 주가지수는 0.6%~0.2% 범위로 모두 하락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2년 째인 코로나19의 충격보다 초저금리의 풍부한 유동성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 중 S&P는 무려 70차례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연 상승률 26.9%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미 연준이 자산매입 감축 속도를 가속해 3월까지 정부 및 기업 채권 매입을 완전 종료하고 상반기 중에 2018년 가을 이후 4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해같은 호시절의 재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월스트리트에 앞서 정식 개장한 유럽 주요 시장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오전 장에 0.8% 올랐으며 프랑스 파리의 CAC 40는 0.9% 상승했다.
한편 에너지 부문에서 국제 기준유가인 브렌트 원유가는 런던 시장 오전에 1.3% 오른 배럴당 78.76달러에 거래되었다. 직전장에 1.75달러 떨어졌으며 미국의 서부텍사스중질유도 1.78달러 하락해 배럴당 75.21달러에 마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