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가 배기가스 없는 ‘제로 에미션’ 수소 열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13일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은 수소열차 제조업체인 ‘스테들러 레일’사와 8,000만 달러 규모의 열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는 북미 최초로 수소열차를 도입하는 주가 됐으며 청정 교통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스테들러사의 수소열차는 FLIRT(Fast Light Intercity and Regional Train) 개념을 기반으로 하며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수소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자가동력 다중 열차로 개발된다.
이번 수소열차 구매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최첨단 청정버스 및 철도장비를 시연하고 구입하는 예산 4억700만 달러를 포함하는 100억달러 규모의 무공해 차량 패키지 기금을 통해 이뤄진다.
이번 8천만달러 계약은 1차분 열차 4개 세트를 주문하는 것으로 앞으로 25개 추가열차 세트 구매가 이어지게 된다.
북가주에서부터 운행되는 수소열차는 머시드와 베이커스필드 구간의 1차 고속철도 서비와 연결되며 머시드와 새크라멘트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개솔린차 시장서 사라진다 2030년 전기차만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