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여성에게 데이트 신청을 거절당하자 그 여성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미국 남성이 사건 발생 5년만에 유죄평결을 받았다.
폭스뉴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케빈 프라사드(34)가 1급 살인 혐의로 유죄평결이 내려졌다고 18일 보도했다.
프라사드는 2018년 4월25일 남성 마크 망가캣(31)에게 권총을 여러 발 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프라사드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던 중 한 직장 동료를 짝사랑하게 됐다. 이 여성은 한 아이를 둔 엄마였다.
그러나 프라사드는 이 여성에게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자신과 데이트를 해달라고 수개월간 요구했다.
여성이 이에 응하지 않자 화가 난 프라사드는 퇴근 후 집으로 가는 여성을 따라갔다.
이후 총을 쏴 남편 망가캣을 살해하고 평소 친분이 있는 도노반 리베라가 운전하는 차를 타 도주했다. 리베라는 프라사드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스티브 와그스태프 샌마테오카운티 검사는 “남편이 살해된 날은 여성이 공항에 마지막으로 출근하는 날이었다”며 “부부 사이에 3살 된 아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Kevin Prasad (37) found guilty on all counts by jury including 1st degree murder, lying in wait & firing into a occupied vehicle. April '18, Prasad shot and killed Mark Mangaccat after Mangaccat's girlfriend repeatedly rebuffed Prasad's efforts to start a relationship with her. pic.twitter.com/cnIvZv7nYR
— San Mateo County District Attorney (@SanMateoCoDA) September 15,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