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의 스프링브레이크를 맞아 대학생들에게 파티 장소로 인기가 있는 마이애미비치가 몸살을 앓고 있다.
수천여명의 대학생들이 몰린 마이애미비치는 총격과 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시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동하기까지 했다.
마이애미비치 시 당국은 학생들의 총격과 폭력 등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자 어제 밤 12시부터 오늘 새벽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렸고
이번 주 목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도 추가로 통금을 발령할 계획이다.
통행금지 시간 해당 지역 식당 등의 접객은 금지되며 일부 도로는 봉쇄될 예정이다.
Legacy media doesn't want you to see this. Our thoughts and prayers are with the law-abiding citizens of Miami Beach. #SpringBreak Video: Only in Dade pic.twitter.com/4JiB9yTJqW
— toddstarnes (@toddstarnes) March 20, 2023
주민이 아닌 관광객들은 거리에서 호텔 예약증 제시를 요구받을 수도 있다.
이번 통금령은 지난 17일 밤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데 이어 19일 새벽 또 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한 가운데 발동된 것이다
댄 겔버 마이애미비치 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군중과 총기류가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통금 발령 배경을 설명했다 .
마이애미비치 시는 지난해에도 두건의 총격 사건 이후 심야 시간 통금을 발령했고 2년 전에는 스프링 브레이크 기간에 1천여명이 체포되고 수십 정의 총기가 압수되기도 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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