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고시돼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휘발윳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리버사이드와 오렌지 등 인근 카운티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4일 LA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6달러 48.9센트를 기록했다.
3일보다 2.3센트 더 오른 것으로 이틀 연속으로 최고가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A 카운티에서는 32일 연속 개솔린 가격이 상승했고 이 기간 1달러 24.3센트가 올랐다.
LA 개솔린 평균 가격은 어제 0.7센트가 인상돼 지난달(9월) 19일 이후 가장 적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늘 2.2센트를 기록해서 가격 상승세 둔화에 대한 기대치를 무산시켰다.
LA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1주일 전에 비해서 53센트, 1년전 보다는 2달러 7센트 각각 오른 것이다.
Orange 카운티 개솔린 Regular 평균 가격도 오늘 6달러 44.5센트를 찍으며 또 세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1일(토) 6달러 42.9센트가 최고가 기록이었는데 사흘만에 다시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Orange 카운티 평균 가격은 지난 15일 동안 14일을 오르면서 그 기간 동안에 1달러 4.9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보다는 50.8센트, 1년전 보다는 2달러 6.7센트 각각 올랐다.
하지만 남가주 지역 정유소들이 시설 점검을 마치고 원유생산량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오는 상황에 이르러야 LA와 OC에서 개솔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지난주 금요일 CA 대기정화위원회에 공개 서한을 보내서 정유소들이 겨울철 개솔린을 생산할 수있도록 모든 조치들을 강구해낼 것과 겨울 비축육 방출을 촉구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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