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LA카운티의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1,000명선을 넘어서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1,059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 125만 8,68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1,000명을 넘어선 것은 7월 9일로 4일 연속 1,000명을 넘기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 1,107명을 시작으로 10일 1,094명, 11일 1,113명, 12일 1,059명 등 4일 연속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고 있어 확산세가 1,000명대 아래로 억제되지 않고 있다.
경제 활동이 전면되면서 직장 감염도 증가하고 있다.
보건국은 최근 55건의 코로나19 발병 사례를 조사중이며 이중 20%가 비의료 및 직장 발병 사례라고 밝혔다.
보건국은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중인 만큼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직장인들은 서둘러 접종 받아 줄 것을 권고하고 업주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 확진, 입원, 사망자의 99%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라며 백신 미접종자들에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고 이를 통해 지역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