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이 남가주 해안에서 무인 수중 잠수함인 만타 레이 수중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이 7일 공개한 만타 레이는 해상작전을 위해 장거리, 장시간 무인 잠수정으로 첫 단계 테스트를 완료했고 앞으로 해군이 인수해 다음 단계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의 만타 레이 프로그램 매니저 카일 워너 박사는 “현장에서 모듈을 조립해 실제 작전에 나갈 준비가 됐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워너 박사는 “만타 레이가 실전에 배치되면 효율적인 부력 기반 활공으로 물 속을 자유 자재로 이동하고, 이 잠수함은 다양한 크기와 여러 패턴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해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만타 레이는 메릴랜드에서 남가주까지 분해돼 배송된 뒤 조립됐고, 이후 테스트를 시행했으며, 연료 소진이 적어 오랫동안 바닷속에 머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