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해서웨이에 따르면 멍거 부회장은 이날 아침 미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성명을 통해 “찰리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다면 버크셔해서웨이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기준 멍거 부회장의 재산은 23억 달러로 추산된다.
멍거 부회장은 1924년 1월1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버핏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료품점에서 일하기도 했으나, 두 사람은 성인이 돼서야 서로 알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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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거 부회장과 버핏 회장은 1959년부터 알게 됐고, 1978년 버핏 회장이 세운 버크셔해서웨이에 합류했다.
로이터통신은 버핏과 멍거의 결합이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버크셔해서웨이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버핏과 멍거 두 사람은 지금까지 한 번도 다툰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핏 회장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멍거와) 생각이 너무 비슷해서 소름이 끼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