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우리 위대한 미국의 재건을 이끌기 위해 대통령직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4세인 디샌티스 주지사는 현재까지 공화당 내 2024년 대선 주자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항마로 꼽힌다. 그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견제도 받고 있다.
그는 당초 이날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와의 스페이스 대담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대담에 한 발 앞서 공개한 영상을 통해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What can we break next? 😉 https://t.co/XAjiYHkeZ8 pic.twitter.com/OflwxzA64Y
— Team DeSantis (@TeamDeSantis) May 24, 2023
디샌티스 주지사는 1분14초 분량의 영상에서 “우리 국경은 재앙이다”는 말로 시작, “진실은 우리의 기초가 돼야 하고, 상식은 더이상 드문 미덕이 아닐 수 있다. 플로리다에서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렴움을 넘어 진실을 선택했다”며 “우리는 우리가 다시 미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승리를 이끌고 강화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론조사분석업체 538에 따르면 최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당내 경선 지지도 평균 20.7%로, 아직은 트럼프 전 대통령(54.4%)에 크게 뒤지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 다른 유력 잠룡들의 지지율이 한자릿수에 머무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지지율 부상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