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사상 첫 형사기소된 전직 대통령이 된 트럼프가 다음 달 4일 뉴욕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31일 트럼프측 변호사는 트럼프가 4일 법원에 출석해 인정 심문을 받게 되며 수갑을 차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 타코피나 변호사는 ABC 방송에 출연해 “어제 이 나라에서 법치는 죽었다”면서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인정심문 외에 다른 것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 맨해튼 대배심은 전날 성관계 입막음 의혹과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 기소를 결정했다.
트럼프는 4일 오후 맨해튼지검에 출석한 후 맨해튼 법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맨해튼 지검에서는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머그샷’을 촬영하고 지문을 찍으며 유전자를 채취당하는 것은 물론 법적 권리 등을 알리는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게 된다.
다만 뉴욕 주법에 따라 ‘머그샷’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이후 인정심문을 위해 맨해튼 법원으로 이동한다.
통상 중범죄로 기소되면 수갑을 차고 포토라인을 지나 법정으로 가게 된다. 이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갑을 찰지에 대해 그동안 관심이 쏠렸습니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트럼프가 체포됐다?… SNS 확산 가짜 이미지에 ‘깜빡’
관련기사 성추문 입막음 13만달러 트럼프 결국 형사기소..대선 출마 가능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