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이 부채한도를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7일 오전 “부채 한도 적용을 12월 초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오늘 중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합의에 따라 부채 한도가 4800억달러(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미국이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피할 것으로 보이자 안도하는 모습이다. 소식이 전해진 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1시25분(미 동부시간) 현재 486포인트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1.3% 올랐다.
척 슈머 원내대표의 발표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가 타협안을 제안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나왔다.
상원은 이날 오후 표결에 부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한도 조정을 두고 씨름해왔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오는 18일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미 의회에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올리거나 기간을 유예할 것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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