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개주 가운데 26개 주지사가 아시안 인종차별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매릴랜드주 주지사 등 26명의 주지사가 26일 성명을 통해 “애틀랜타 총격사건으로 8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벌어지고 있는 증오범죄를 규탄하고, 우리의 주에서는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지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연대하고, 그들을 지지하다”고 말하고, “우리의 주, 공동체를 분열시키지 않겠다.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반아시아 정서 등 모든 표현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지사들은 중국 배척법, 2차세계대전 중 일본계 미국인 수감, 911 테러 이후 이슬람 교도 등의 차별등을 거론하고, 미국에서의 오랜 인종주의적 역사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어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명에 참여한 26개 주지사 가운데 23명의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은 모두 참여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