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동쪽으로 약 34㎞ 떨어진 더블린 여자 교도소의 레이 가르시아 소장이 22일 재소자 3명에게 알몸으로 사진 촬영을 강요하는 등 성적 학대를 해온 혐의로 6년 가까운 7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판사는 이와 함께 가르시아 소장을 캘리포니아주에 성범죄자로 등록할 것을 명령했다.
배심원단은 지난해 12월 가르시아가 8건의 성적 학대를 저지르고, 연방수사국(FBI) 조사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에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었다. 더블린 여자 교도소에서 가르시아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됐고, 가르시아는 이들 가운데 처음으로 재판에 회부됐다.
Coming up at 5 pm on @KTVU, former Dublin FCI warden Ray Garcia was defiant under cross examination as he faces charges he sexually abused inmates pic.twitter.com/lJr7qsZZK7
— Evan Sernoffsky (@EvanSernoffsky) December 3, 2022
55살의 가르시아는 2021년 FBI가 그의 공용 휴대전화에서 수감자들의 누드 사진을 발견한 뒤 교도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수감자 3명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르시아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여성 중 한 명은 재판에서 “교도소장은 나를 이름이나 번호로 보는 대신 성적 놀이도구로 보았다”고 증언했다.
UPDATE: Ray Garcia, former @OfficialFBOP warden in Dublin accused by @USAO_NDCA @FBISanFrancisco @JusticeOIG of sexually abusing women in custody, found guilty of all counts. Video shows Garcia previously dodging @EvanSernoffsky @KTVU pic.twitter.com/eOKT6vPQuf
— Henry K. Lee (@henrykleeKTVU) December 8, 2022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가르시아가 교도소에서 여성 재소자들을 괴롭히는 역할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나는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형을 선고한다. 나는 그들이 교도소에서 학대당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도소장은 성적 학대를 방지하는 역할을 해야 했는데도 오히려 스스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고 가르시아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