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9일 LA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효율성 향상과 교통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3개의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뉴섬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생성형 AI(Gen AI)가 이제 캘리포니아의 교통 관리 시스템에 도입됩니다. 이는 미국 내 어떤 주에서도 시도된 적 없는 혁신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뉴섬 주지사가 발효한 행정명령에 따라 이루어진 결과로, 당시 그는 주 정부 각 기관에 AI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을 실현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에 발표된 세 가지 프로젝트에 대해, “고속도로 혼잡 완화, 도로 안전 향상, 주정부 콜센터 고객 서비스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모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민간 계약을 통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무원 감축과 같은 정책과 달리, 우리는 AI를 도입해 공무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발표는 공무원들과의 협업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우리는 공무원들에게 무언가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발전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직접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젝트는 특히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의 행정 간소화 및 교통 정체 해소에 중점을 둔다.
톡스 오미샤킨 캘리포니아 교통장관은 “기존에는 문제 식별과 해결에 2~3개월이 걸렸다면, 이제 생성형 AI 도구를 통해 단 2~3일이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납세자가 주 세무사무소에 복잡한 세금 문제로 전화를 걸 경우, AI를 활용한 콜센터 시스템이 보다 신속하게 정답을 찾아 안내하는 방식으로 상담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I 프로젝트는 행정 처리 속도를 높이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며, 동시에 주민의 만족도와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 모두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https://abc7.com/post/gavin-newsom-announces-ai-driven-efforts-help-california-reduce-traffic-jams-improve-road-safety/16279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