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구나비치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로 남성 1명이 숨지고, 청소년 운전자가 중상을 입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라구나비치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26일 오후 4시 14분경, 코스트 하이웨이의 웨슬리 드라이브와 몽타주 리조트 드라이브 사이 구간에서 발생했다.
경찰의 초기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해당 도로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인근 경사면에서 추락한 후 하이웨이 위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 연습 허가증을 소지한 청소년 운전자가 라구나비치에 위치한 겔슨스 마켓의 주차장에서 성인 남성 탑승자와 함께 차량을 운전 중이었으며, 차량이 펜스를 뚫고 구조물 가장자리에서 아래로 추락했다.
당국은 사고 당시 왜 차량이 주차장을 이탈했는지, 함께 탑승한 남성의 신원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친척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량은 추락 후 40피트 아래 경사면을 따라 굴러 떨어지며 결국 코스트 하이웨이 도로 위에 차량이 뒤집힌 채 멈춰 섰다.
운전자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미션 비에호의 미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함께 타고 있던 성인 남성 탑승자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라구나비치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이 비극적인 사고로 영향을 받은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현재 운전자와 탑승자 간의 구체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고 원인은 계속 조사 중이다. 경찰은 “추후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