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분좋은 1 점차 승리로 1 차전을 마무리하고 맞는 2 차전의 앤절스. 어제의 기세를 몰아 오늘도좋은 결과를 보여줄까?
현재 홈런 순위 1 위를 달리고 있는 마리너스의 포수 칼롤리가 1 회초 첫타석에서 앤절스의 선발 코하노위츠의 투구에 시즌 25 번째 홈런인 쓰리런을 날렸다.
조 아델의 수비가 아쉬웠다. “높은 담장을 맞추면 홈런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담장 앞에서 최대한 높이 점프를 하려고 했지만, 실제
공보다 더 높이 뛰어 버렸고, 점프도 조금 일찍하는 바람에 공을 잡지 못했다” 고 아델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제 앤절스의 호르헤 솔레어는 만루홈런이 될뻔한 우익수 담장 넘어가는 공을 잡아 카일 헨드릭스가 무너지지않고 100 승을 거두는데 크게 기여했다.
1 회 수비를 만회라도 하는 듯 조 아델은 첫타석에 마리너스의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96 마일 싱커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석엔 역시 마리너스 선발 카스티요의 84 마일 슬라이더를 강타 또 다시 홈런을 만들었다.
파워 싱커로 불리는 앤절스의 선발 잭 코하노위츠는 1 회부터 구위에 난조를 보이며 3.1 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를 9 개를 맞고 4 점을 실점했다,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 “분명히 오늘 게임에 열심히 임했지만, 이전까지 그러지 않았던 볼의 컨트롤 부족함이 두드러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저를 이끌어주더군요….”. 멋적은 얼굴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어제 타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앤절스의 크리스 타일러가 오늘 라인업에 들어있지 않았다.
어제 번트 실패로 제외시켰나? 그런데 갑자기 2 회 공격에 솔레어의 자리에 타일러가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 크리스 타일러는 자신있는 스윙으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3:1 로 뒤져가든 게임의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3 회 다음 타석에선 2 루타를 날려 테일러 워드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4:4 의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앤절스는 이전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나는 듯, 4 회부터 7 회까지 계속해서 1 점씩을 뽑으며 4 점을 추가, 9 회에 솔로홈런으로 본인의 시즌 26 호를 만든 마리너스의 칼 롤리의 추격만을 허용한 채, 8:6 으로 승리했다.
내일경기까지 승리하면서 3 연전을 모두 쓸어담기를 기대해 본다.
<석승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