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혜성(LA 다저스)이 세 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다저스는 영봉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6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다저스는 38승 2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간신히 유지했다.
이날 다저스에선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무키 베츠가 4타수 3안타를 폭발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앤디 파헤스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다만 다저스는 타선이 장단 10안타를 기록했음에도 무득점에 그치며 이날 경기를 허무하게 패했다.
김혜성은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지난달 4일 빅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4(52타수 21안타) 2홈런 7타점 5도루 1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94를 기록 중이다.
이날 다저스는 2회초 2사 1, 3루에 달튼 러싱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2사 1루에 페드로 파헤스의 2점 홈런으로 앞서나갔다.다저스는 3회초에도 오타니와 베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안타 없이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2사 2, 3루에 브렌단 도노반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고, 8회말 1사에 터진 윌슨 콘트레라스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