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LA 다저스)이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팀은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도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8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5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를 4-7로 패했다.
지난 26일 클리블랜드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은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전날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등판했음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이날 클리블랜드가 좌완 선발 콜비 알라드를 내세우자 또다시 벤치를 지켰다.
김혜성은 올해 19경기 타율 0.366(41타수 1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58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 선발로 등판한 커쇼는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부상 복귀 이후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승리투수 요건까지 채웠으나 팀이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승을 올리지는 못했다.
커쇼는 1회말 1사 2루에 호세 라미레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점을 낳았다.
그는 연속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요켄시 노엘을 뜬공으로 잡아내고 1회를 힘겹게 마감했다.
다저스는 4회초 2사 2루에 윌 스미스의 장타로 동점을 만든 뒤, 앤디 파헤스가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1사 2루엔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로, 7회초 2사 3루엔 상대 마운드의 폭투로 1점씩을 추가하며 다저스는 4-1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7회말 클리블랜드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실점한 뒤, 8회말 앙헬 마르티네스의 3점포를 포함해 무려 5점을 내주며 다저스는 4-7로 역전패를 당했다.
3연승에 실패한 다저스는 34승 2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