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사이버트럭 사고로 인공혼수상태에 빠졌던 USC 남자 농구팀에 합류할 선수 알리자 아레나스(Alijah Arenas)가 회복세를 보여 곧 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다.
알리자 아레나스는 전 NBA 스타 길버트 아레나스의 아들로, 아버지의 팟캐스트 Gil’s Arena의 공동 진행자인 조사이아 존슨은 “아레나스가 곧 퇴원할 예정”이라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아레나스는 지난주 발생한 사고 당시 사이버트럭이 소화전과 나무를 들이받으며 전복됐고, 이 과정에서 차량에 갇혀 연기를 흡입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아레나스를 차량에서 꺼냈고, 이후 그는 연기 흡입으로 인해 의학적 처치에 따라 혼수상태에 놓인 바 있다.
하지만 연기 흡입 외에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훨씬 좋아졌다”라고 존슨은 전했다.
그는 이어 “종교가 있든 없든, 지난 며칠간 많은 이들이 기도를 보내주셨고, 가족들도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기도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알리자 아레나스는 올가을 USC 농구팀에서 큰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그의 복귀 소식은 팀과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USC는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가 입학해 1년간 팀에서 뛴 뒤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레이커스에 입단했다.
알리자 아레나스는 브로니보다는 나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1년 뒤 NBA에 진출하리는 알려진 바 없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