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격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댈러스는 30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124-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댈러스는 시리즈 4승 1패를 기록하며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5위로 PO에 오른 댈러스는 4위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3위 미네소타를 차례로 꺾으며 업셋(정규시즌 하위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상위팀을 이기는 것)을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은 내달 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댈러스는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셀틱스와 격돌한다.
이날 댈러스를 승리로 이끈 건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었다.
돈치치는 1쿼터에만 20점을 몰아쳤고 2점슛 성공률 80%와 3점슛 성공률 67%를 기록했다.
그는 3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농구 경기에서 더블더블은 한 선수가 한 경기 내에서 득점·리바운드·도움·가로채기·블록 슛 등 다섯 개 부문 중 두 개 부문에 대해 두 자릿수의 성공을 기록하는 걸 의미한다.
어빙 또한 36점을 넣었으며 3쿼터 중반에 들어 스코어를 30점 차이까지 벌리기도 했다.
미네소타는 가드 앤서이 애드워즈와 포워드 칼-앤서니 타운스가 분투했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