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팬들이 뽑은 구단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0일 토트넘 팬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로 손흥민이 뽑혔다고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14골·맨체스터 시티)과는 4골 차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10골로 팀 내 최다 득점에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큰 책임을 짊어지고 주장 완장까지 맡았다”고 덧붙였다.
2023년 팬 투표에선 손흥민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여름 이적한 케인이 2위, 신입생 제임스 매디슨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토트넘 구단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암 투명 중인 팬과 만나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손흥민은 10년 전 암 판정을 받고 투명 중인 토트넘 열성 팬 지미와 그의 쌍둥이 딸을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