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연승으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는 4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7-1로 이겼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필라델피아는 가뿐히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했다.
필라델피아는 2-0으로 앞선 4회말 J.T. 리얼무토의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고, 6회말 브라이슨 스탓의 만루 홈런까지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던 애런 놀라는 7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반면 마이애미 좌완 선발 브랙스턴 개럿은 3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애리조나도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애리조나는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밀워키에게 먼저 2점을 내준 애리조나는 5회초 2사에서 알렉 토머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6회초에는 케텔 마르테의 2타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 상대 폭투 등을 엮어 4점을 뽑으며 역전승을 일궜다.
애리조나 선발 투수 잭 갤런의 6이닝 5피안타 3볼넷 2실점 호투도 승리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애리조나는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