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에 입단한 브라질 출신 슈퍼스타 네이마르(31)가 유럽에서 뛰는 유명 선수들의 중동발 러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16일 알힐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리그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경험이자 새로운 도전”이라며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 산투스에서 데뷔한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전날 알힐랄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9000만 유로, 연봉은 1억5000만 유로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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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نادي الهلال السعودي (@Alhilal_FC) August 15, 2023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그는 올해 1월 호날두의 알나스르 이적을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알이티하드), 사디오 마네(알나스르) 등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데려와 규모를 키웠다.
네이마르는 “도전을 하는 건 자부심을 높인다. (사우디)리그가 더욱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온 선수가 많아 리그가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마르는 호날두의 이적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모든 건 호날두로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호날두를 미쳤다고 했지만, 지금은 리그가 점차 성장하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알힐랄은 사우디 리그 역대 최다 우승(18회) 기록을 보유한 명문이다.
네이마르에 앞서 황희찬의 울버햄튼(잉글랜드) 동료였던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을 데려왔다.
우승을 목표로 한 네이마르는 “호날두와 벤제마, 호베르투 피르미누(알아흘리) 등과 만나는 건 동기부여가 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Here to shine ✨
“Neymar” in the famous BLUE and WHITE 🔵⚪️#Neymar_Hilali 🤩💙 pic.twitter.com/xfWQHPsgTF
— AlHilal Saudi Club (@Alhilal_EN) August 15,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