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최지만(32)이 또 부상으로 멈춰섰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4일 샌디에이고 구단이 왼쪽 갈비뼈 염좌 진단을 받은 최지만을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최지만이 통증을 참고 뛰어보려 했지만 상태가 더욱 안 좋아졌다”며 “스윙을 하면 회복이 더 늦어질 것 같아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부상자명단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둔 지난 2일에는 피츠버그에서 샌디에이고로 또 트레이드돼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이적 후 7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11타수 무안타 5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부상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
피츠버그에서 뛰던 지난 4월 14일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최지만은 왼쪽 아킬레스건 염좌가 발견돼 석 달 가까이 회복과 재활에 매달렸고, 85일 만인 7월 8일 빅리그에 복귀했다.
팀을 옮긴 최지만은 반등을 노렸으나 또 부상 암초를 만났다.
올 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친 최지만은 타율 0.179 6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9를 기록했다.
한편 최지만을 부상자명단에 올린 샌디에이고는 외야수 벤 가멜을 로스터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