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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 ‘메시 지폐’ 등장할까

골퍼 잭 니클라우스, 스코틀랜드 5파운드 등장 축구선수 조지 베스트는 북아일랜드 5파운드에

2022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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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메시 지폐 등장할까. (캡처=엘 피난시에로 홈페이지)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얼굴을 지폐에 새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메시 이전에도 살아 있는 스포츠 스타가 지폐에 들어간 사례가 있다.

22일 IBK기업은행 자료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5파운드 뒷면에 우승컵을 안고 있는 유명 골퍼 잭 니클라우스가 새겨진 적이 있다.

1940년 미국 오하이오에서 태어난 잭 니클라우스는 통산 117승을 거둔 전설적인 골프 선수다.

아마추어 골프계를 석권하고 1962년 프로로 전향한 잭 니클라우스는 PGA투어에서 73승을 거뒀다. 이는 82승을 거둔 샘 스니드와 타이거 우즈에 이은 역대 3위 기록이다.

그는 최고 수준의 대회인 메이저 대회에서만 18승을 거뒀다. 니클라우스는 1974년에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잭 니클라우스는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그를 후원하던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은 마지막 출전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얼굴이 들어간 5파운드 지폐 2만장을 발행했다.

조지 베스트. 2022.12.22.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누리집 갈무리)

북아일랜드 5파운드 뒷면에는 축구선수 조지 베스트가 그려졌다.

조지 베스트는 1946년 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축구 선수로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뛰어난 주력과 강한 몸싸움, 화려한 드리블로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수려한 외모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조지 베스트는 1963년부터 1974년까지 맨유 중심 선수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맨유에서 361경기에 출전해 136골을 넣었다. 1968년 맨유의 사상 첫 유러피언컵 우승을 이끌었고 이 공로로 1968년 발롱도르(유럽최우수선수상)를 수상했다.

조지 베스트는 2005년 59세로 사망했다. 그가 사망하자 잉글랜드 내 모든 축구 경기장에서 1분간 묵념이 행해졌다. 고향 벨파스트에는 10만명이 모여 추모했다.

2006년 5월 벨파스트 시티 공항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지 베스트 벨파스트 시티 공항으로 이름을 바꿨다. 같은 해 11월 아일랜드에 있는 얼스터 은행은 조지 베스트 초상화가 그려진 5파운드 지폐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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