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 월 12 일 샌디에고부터 이어진 앤절스의 로드트립 10 차전, 8 승 2 패, 샌디에고 3 연전 이후 엘에이 다저스 3 연승, 사크라멘토 애슬레틱스 4 연승 현재 7 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오늘 과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1 차전에서 8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앤절스의 기쿠치 제 1 선발은 시즌 첫승을 올릴수 있을까?
이런저런 기대를 가지고 선수들의 시합 전, 연습훈련을 열심히 지켜봤다.
시즌 초반, 앤절스는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홈게임에서 부진한 경우들이 종종 있었지만, 2 회말 앤절스의 테일러 워드가 우측 쿠어스라이트 광고판을 맞추는 솔로홈런으로 이런 부진함을 종식이라도 시키는 듯 선취점을 내며 앞서나갔다.
오늘은 지명대타로 나온 로건 오하피 선수는 “테일러 바로 옆 라커를 쓰는 건 아주 감사한 일이며 그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그에게서 배운다” 라고 경기후 이런 말을 남겼다.
다저스 3 연승이후, 그리고 애슬레틱스 4 연승이후 팀 컬러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오랜만에 홈 게임에서 헌터 스트릭트랜드가 6 회 위기상황에서, 기쿠치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단 2 개의 공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다음회로 공격을 넘겼다.
위기의 6 회초 워싱턴 감독이 무슨 말을 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실은 감독님이 너무나 많은 슬랭을써서 무슨말인지 잘 못알아 들었다” 는 기쿠치 선수의 농담같은 경기 후 인터뷰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기쿠치 투수는 타자들의 확실한 도움으로, 올시즌 아주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앤절스의 뒤를 이은 릴리프 션 앤더슨이 1 홈런을 맞는 등, 힘든 상황으로 가는 듯 보였으나 헥토네리스, 켄리 쟌슨으로 이어진 노련한 투수들이 결국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말린스는 앤절스와 안타숫자에서 14:6 로 우세했지만, 점수를 만회하여 역전을 하지는 못했다.
스코어는 4:7, 엔절스에 8 연승을 헌납했다.
미스터 와시는 “이제 우리는 제로, 5 할 승률에 다시 왔다, , 그렇다고 우리는 5 할 승률에 만족하는 팀이 아니다. 어느팀도 5 할 승률에 만족하지 않는다, 뒤쳐저 있던 것을 만회하여 5 할 승률에 온 것은 좋은일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라고 여느때하고는 다른 강한 목소리로 짧고 강렬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석승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