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시스템 차기 총장으로 텍사스 대학 총장 제임스 밀리컨이 임명됐다.
밀리컨은 텍사스주에서 오래 근무해오면서 UC가 직면한 도전을 감당할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A 타임스는 UC 이사회가 2일 발표한 이번 차기 총장 임명은,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연방 지원이 대폭 삭감되는 등 많은 압박을 받는 긴장된 시기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밀리컨은 성명에서 차기 UC 총장으로 임명돼 영광이라며 UC가 널리 존경받는 교육, 연구, 의료, 공공 서비스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월스트리트 변호사 출신인 68세의 밀리컨은 2018년 텍사스에 오기 전, 4년간 뉴욕시립대(CUNY) 총장, 10년간 네브래스카대 시스템 총장, 6년간 노스캐롤라이나대 부총장을 역임했다.
밀리컨은 8월부터 UC 총장을 맡게되며 , 연봉은 147만 5천 달러입니다
UC는 올해 1월 이후 연방 지원금 3억 달러를 잃었고, 추가 삭감에 대비해 신규 채용을 중단한 상태이며, 연방정부로부터 10억 달러의 지원도 사라지게 되는 상황에서 밀리컨은 당장 UC의 재정난과 마주치게 된다. 당장 지난해 UC의 예산적자는 5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2020년부터 UC 총장을 맡아온 마이클 V. 드레이크 총장은 오는 7월 31일에 퇴임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