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에서 더이상 ‘윈터 원더랜드’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약간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국 해양 기상청 NOAA의 겨울 예보에 따르면 다가올 겨울 시즌은 대부분의 캘리포니아 지역이 건조할 것이란 예상이다.
기상청은 올해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캘리포니아 지역 대부분에 가뭄이 계속되고 예보된 강우량도 매우 적다고 밝혔다.
존 갓초크 NOAA 센터장에 따르면 “전국의 59% 가량이 건조한 기후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서부지역과 남부 평야지대의 건조함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기온보다 높은 기온의 더운 겨울을 맞게 하는 라니냐 현상이 3년 연속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알래스카 서부 지역이나 퍼시픽 북서지역, 북쪽 루키스, 그레이트 레이크와 오하이오 밸리 등은 올 겨울 평년보다 많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NOAA는 겨울 예보를 3개월마다 한번씩 발표하고 있다. 다음 예보는 11월 1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