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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일 고공행진, 2700달러 육박…올들어 30% 급등

2024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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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에 진열된 금 제품의 모습.<뉴시스>

글로벌 경기와 지정학적 우려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 국제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5일 CNBC와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 가격은 이날 오전 2시32분 기준 전장 대비 0.2달러(0.01%) 오른 트로이온스 당 2684.9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가격은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고, 이날도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금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 당 2657달러에 마감했는데, 이는 금괴(400트로이온스) 기준 106만 달러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 약 30% 상승했으며, 이는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올해 상승률 20%를 상회하는 수치다.

금값은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오름세를 타는데, 최근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이라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고용 시장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빅컷(기준금리 50bp 인하)을 단행한 것은 고용지표 둔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연준은 연말까지 50bp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상황들은 다가오는 11월 대선과 맞물려 경제 정책에 상당한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들이고 있다는 점도 금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의 수석 시장 전략가 조 카바토니는 지난달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가 지난 5년 평균을 훨씬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안정성과 관련한 우려가 높아졌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 등도 안전자산 선호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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