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B 사태로 은행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웰스파고 은행 고객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주부터 웰스파고 은행 어카운트에 디렉 디파짓한 페이첵이 사라지거나 온라인 어카운트에서 확인이 되지 않아 SVB 사태로 은행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진 은행 고객들을 크게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일부터 소셜 미디어에는 화가 난 웰스파고 은행 고객들의 불만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웰스파고 은행 고객들은 디렉 디파짓한 예금이 온라인 어카운트에서 보이지 않거나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내 예금이 사라진 것은 아닌 지 불안감을 토로했다
지난 10일부터 웰스파고 은행 모바일앱과 웹사이트에는“우리 온라인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면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 “If you’re experiencing an issue with our online services, we apologize for the inconvenience. We’re working quickly to resolve it.”)는 메시지가 뜨기도 했다.
한 웰스파고 은행 고객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디파짓한 페이첵이 온라인 어카운트에 뜨지 않는다. 내 돈이 없어졌다”는 불만 메시지를 게시했다.
지난 10일 Downdetector 사이트는 오전 8시 41분까지 4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는 Wells Fargo 관련 문제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웰스파고측은 “일부 고객의 자동 입금 거래가 어카운트에 표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은행은 금요일 수많은 트윗에 답장을 보내 고객에게 돈은 안전하다고 알리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은행측은 “현재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일부 오류가 나타나고 있지만 고객들의 어카운트는 안전하다. 빠른 시간내에 기술적인 문제를 복구할 것이며 은행은 이로인해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를 환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Downdetector 사이트는 오전 8시 41분까지 4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는 Wells Fargo 관련 문제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웰스파고 은행 고객들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웰스파고은행 지점들이 디파짓한 체크를 10일간 홀드하겠다고 고객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해 디파짓한 체크를 현금으로 인출하지 못한 고객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5일 한인타운 웰스파고 은행 지점에 체크를 디파짓한 한인 고객 이모씨는 “은행 텔러가 예금이 10일간 홀드될 것이라고 말해 황당했다”며 “웰스파고 은행이 현금이 고갈된 상태인 지 의심이 될 정도”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웰스파고 은행은 온라인에서 자신의 디파짓 홀드 기간은 최대 7일이라고 밝히고 있을뿐 홀드 기간을 10일로 연장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고 있어 고객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