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중 Sequoia 국립공원에서 급류에 휩쓸린 26세 여성에 대한 수색 작업이 강의 위험한 수위로 인해 축소됐다.
LA 출신의 조마리 칼라산스는 공원 입구 지역을 흐르는 카웨아강 중류의 파라다이스 크리크 다리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당시 그녀는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있었으며, 차가운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및 지방 기관들이 9일간의 집중적인 수색을 벌인 끝에, 국립공원관리청은 현재 수색 작업이 ‘제한적인 지속 모드’로 전환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인력을 줄이는 대신 강을 계속 감시하는 방식이다.
당국은 칼라산스가 아직 공원 내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현재 수온과 물살의 세기는 잠수 수색조차도 위험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간의 수색 작업에는 지상 수색대, 탐지견, 수중 카메라, 헬리콥터, 드론 등이 동원됐다.

국립공원관리청은 “함께 수색에 참여해준 이웃 기관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원 측은 방문객들에게 강 안으로 들어가거나 강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최근 눈이 녹아 강에 합류하면서 수온은 매우 낮고 유속은 육안으로 보기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평온해 보이는 구간도 숙련된 수영객을 순식간에 압도할 수 있으며, 강가의 젖은 바위는 매우 미끄럽다.
현장에는 여전히 주의문이 게시되어 있으며, 당국은 수위가 낮아지는 향후 몇 주 내에 수색 방식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사고와 관련된 정보나 목격자가 있을 경우, 세쿼이아 및 킹스캐니언 국립공원 상황실(888-677-2746)로 제보할 수 있다.
칼라산스 가족은 그녀의 사실상 사망 사실을 알리며, 시신 수습 및 추모 비용 마련을 위한 기금을 GoFundMe를 통해 모금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