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스콘신주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4명이 동시에 임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USA투데이는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HSHS 세인트 성 빈센트 병원의 간호사 14명이 임신 중이며, 이 중 12명 이상이 올해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HSHS 세인트 성 빈센트 병원이 전국 간호사 주간(5월 6~12일)을 맞아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병원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동일한 수술복 차림의 간호사들(14명 중 11명만 사진 촬영)이 배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병원의 여성 및 영유아 센터장 에이미 바든은 “매우 놀라운 소식이다. 앞으로 펼쳐질 우리 간호사들의 여정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이미 아기 전문가였지만 이제는 직접 자신의 아기를 돌봄으로써 그 경험이 한층 깊어질 것이다”면서 “아이를 출산할 때가 되면 우리 병원의 동료들이 돌봐줄 것이며, 그들은 그 안에서 위안을 찾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총 87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해당 병동의 관리자는 “우리는 출산으로 인한 간호사들의 공백을 최소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다.
한편 14명의 간호사 중 첫 출산은 이번 주, 마지막 출산은 오는 10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