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팅턴 비치시가 시립도서관에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구호였던 MAGA 동판을 설치하기로 의결하면서 찬반 갈등이 터져나오고 있다.
18일 시의회에서는 마가 현판 설치에 대한 반대가 거세자 동판 디자인을 수정해 설치하는 방안을 통과시졌다. 하지만, 이 수정안에도 반대하던 전직 NFL 선수가 항의하다 시의회에서 체포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전 펀터였던 크리스 클루웨는 이날 오후 헌팅턴 비치 시의회 회의에서 MAGA 운동을 나치즘에 비유하며 열정적인 연설을 한 후 시의원들을 향해 걸어가다가 체포됐다.

클루웨는 헌팅턴 비치 시의회가 공공 도서관의 기념일을 기념하는 MAGA 명판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시의회를 찾았다가 시의원을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돼 체포된 것이다.
경찰은 클루웨를 체포해 구금했다가 약 4시간 후에 석방됐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