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 애틀란타 다운타운의 한 병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아직 도주 중이다.
3일 CNN은 이날 오후 애틀란타 다운타운의 노스사이드 병원 건물에서 24세 데이온 패터슨으로 확인된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총격범 패터슨은 11층 진료 대기실 문 앞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했다.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여성이며 부상자 중 3명은 위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범 패터슨 체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상금 1만달러를 내걸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란타 경찰서장은 “현재 패터슨의 가족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터슨은 불안을 완화하고 불면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마약성 치료제인 벤조디아제핀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년 간 해안 경비대에서 복무한 뒤 지난 1월 전역한 패터슨이 왜 마약성 치료제를 원했는지는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다.
애틀란타 경찰은 지역 내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들의 귀가를 막았으며 도로를 봉쇄하고 사람들의 접근을 금지했다.
라파엘 워녹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사람들이 치유를 위해 찾는 의료 시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런 종류의 비극이 당신을 찾아가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