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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7일 밤 유세에서 대선 재도전을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이날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오하이오 데이턴에서 중간선거 공화당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다. 한국 시간으로는 8일 오전 10시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경우 공로를 인정받고자 한다. 다만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출마선언을 할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액시오스를 포함한 미국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이 2024년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이달 셋째 주를 주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중간선거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인 11월14일이 유력 날짜로 꼽혔다.
이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가급적 빠르게 출마선언을 해 동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이른바 ‘리틀 트럼프’라고 불리는 론 디샌티스 주지사 등 다른 공화당 대선 잠룡보다 먼저 치고 나가려는 의도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