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교사노조(UTLA)가 LA통합교육구(LAUSD)에 보다 강력한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대책을 요구했다.
UTLA는 통합교육구와 두차례 협상을 진행했고, 교사들에 대한 임금 인상,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검역 강화, 자가격리중인 학생들의 교육 진행 등에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가 격리중인 학생들이 집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UTLA는 교실내 카메라를 이용해 줌을 이용한 수업을 통해 자가격리 중인 학생도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UTLA는 현재 LA통합교육구 임시 교육감인 메간 라일리가 교사노조측와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알린 이노우예 UTLA 교섭위원장은 “지금처럼 민감한 시기에 지속적인 협력을 무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UTLA는 현재 12세 이상 학생들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통합교육구의 이동식 백신 접종 등 접종 노력을 환영했고, 교사나 교직원, 또는 학생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을 받으면 반 전체를 격리시켜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LA통합교육구는 한 학급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학생이 발생하면 학급 전체에 격리기간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는 하고 있지만 사실상 학교 재량에 맡긴 상황이다.
UTLA는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LA 통합교육구와 카운티 보건당국과 함께 백신 접종을 높이고,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