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도한 특별 합동 치안 작전이 샌버나디노, 베이커스필드, 오클랜드 등 고범죄 지역에서 6,700명 이상의 절도범 등을 체포하고 약 5,000대의 도난 차량 회수, 수백 정의 불법 총기 압수 성과를 거두었다고 캘리포니아 주지사 사무실이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고위험 지역 내 범죄 및 도로 폭력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2024년 들어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범죄를 억제하고 불법 행위자들을 체포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요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지방 경찰과의 협력이 주 전역에 안전을 회복시켰고,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캘리포니아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베이커즈필드에서는 총 3,315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680명은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도난 차량 1,174대가 회수됐고, 불법 총기 87정이 압수됐다.
베이커즈필드 시 당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은 2021년 이후 가장 안전한 해로 기록됐다”며, “살인사건은 57% 감소했고 총격 사건도 전년 대비 60% 줄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에서는 전체 범죄율이 34% 감소했으며, 강도 사건은 25%, 주거 침입 절도는 거의 50% 가까이 줄었다. 체포된 인원은 총 2,101명이며, 이 중 1,504명이 중범죄자로 분류됐다. 도난 차량 3,578대가 회수됐고, 불법 총기 192정이 압수됐다.
샌버나디노 지역에서는 작년 10월부터 단속이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1,311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첨단 감시 장비를 활용해 차량 절도 및 불법 도로 레이싱 단속에 나섰으며, 이는 폭력 및 재산 범죄 감소에 기여했다.
뉴섬 주지사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2019년 이후 범죄 대응과 치안 강화에 총 1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