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일) 밤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한 남성이 Twitch 생방송 스트리머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Cinna, Valkyrae, Emiru로 알려진 인기 Twitch 스트리머인 이 여성들은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LA에서 일주일간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처음 방송에서 자신을 “러셀”이라고 소개한 후 약 30분 후에 다시 나타나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에미루와 대치하면서 상황이 악화되었으며, 에미루가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자 생명의 위협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생방송에서는 이 남성이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소리가 들렸고 이 위협이 스트리머 자신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촬영 스태프 중 누군가를 향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트리머는 즉시 당국에 연락했고, 산타모니카 경찰은 사건에 대응하고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성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겼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 용의자는 이미 그 지역을 떠난 후 였다.
스트리머 중 한 명은 성명에서 당시 상황을 끔찍하다며 “우리는 매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무서웠는지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여성들은 트위치 마라톤은 긍정적인 이벤트가 될 예정이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산타모니카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는 것과 동시에 주민들의 제보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