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대중교통인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기차 운전사들이 폭력적인 공격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rban Institute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5년 동안 전국의 버스와 철도 운전자들에 대한 공격은 3배나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또 지난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운전자가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야 했던 사건은 168건에서 492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행동으로는 강도와 폭행, 언어폭력, 총기폭력, 소변투척, 오물투척, 뜨거운 음료투척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LA 메트로는 2023년 2천여대의 버스를 보호하기 위해 48명의 무장 보안요원을 추가하기도 했다.
또 운전자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칸막이도 설치했지만 여전히 안전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한 승객은 “운전자나 기관사들이 그들의 안전을 위해 걱정해야 한다”며 “그들은 밤에 운전을 해야하고 누가 타는지 결코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메트로 관계자는 2022년 10월 16건의 운전자 폭행사건이 2023년 10월에는 11건으로 줄었다며 운전자 폭행 사건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메트로 관계자는 운전자 보호를 위해 안전 칸막이를 바닥에서 천장까지 확장하는 등 추가 보호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