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하며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11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오는 13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며 다음날 이틀 간의 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지난해부터 10회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올린 연준이 이번에는 금리 동결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13일 발표될 CPI 수치는 이런 전망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월가는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4월 CPI 상승률 4.9%에서 눈에 띄게 둔화한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2%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월 5.5%에서 둔화된 수치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궁극적으로 연준이 6월과 이후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는 근원 CPI에 달려있다”라고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중고차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CPI가 예상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주 미국 5월 소매판매,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도 발표된다.
지난주 S&P500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종가 기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저점보다 20% 높은 수준에서 마감해 약세장을 벗어나 강세장으로 전환했다. 이는 FOMC 정례회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