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 이사회가 90억 달러 규모의 2024 회계연도 새 예산안을 승인했다.
올해보다 2.6%, 2억 3,240만 달러가 인상된 금액이다.
예산은 메트로 운행 횟수 증가와 안정성 개선, 위생, 공공 보안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메트로의 스테파니 위긴스 CEO는 모든 예산 계획은 승객들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24억 달러는 메트로 트랜짓 개선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2억 1백만 달러는 메트로 및 메트로 역 위생과 청소에 사용된다.
위생 관리에만 올해보다 13.3%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메트로 측은 10팀의 청소 관리팀을 꾸리고 24명의 풀타임, 50명의 파트타임 위생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2억 905만 달러는 공공 안전 및 보안을 위해 사용된다.
메트로는 LA, 롱비치 경찰국과 LA카운티 셰리프국과의 계약에 지난 6년간 9억 달러가 넘는 예산을 소요해왔다.
최근 메트로 내의 보안과 범죄, 노숙자 행태 등이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는 세곳의 사법당국과의 계약을 유지하되 보안을 위한 새로운 에이전시와의 계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1,350만 달러는 노숙자 관련 문제 해결에 1,000만 달러는 카운티의 정신건강국 서비스와의 계약에 사용될 예정이다.
180만 달러는 단기 노숙자 쉼터와 노숙자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등에 따로 배정됐다.
새 예산안은 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를 찬성 10대 반대 1로 통과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