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등급이 ‘중간’으로 하향조정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22일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어 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등급을 ‘중간’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집계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숫자는 10만명당 180명으로 200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중간 등급에 해당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숫자가 크게 줄었고, 이에 따라 감염자 보고가 상당수 누락 됐을 것으로 보고 실제 숫자는 ‘중간’ 등급이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이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양성 반응이 나와도 증상이 심각하지 않을 경우 병원에 가지 않거나, 보고하지 않기 때문에 보고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연말 많은 주민들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가족이나 친지 그리고 친구들 간의 모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이 크게 우려된다며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23일 LA 카운티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수는 3,006명 사망자는 23명, 병원입원환자(12월22일 기준) 1,20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렌지카운티는 같은 날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등급이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됐다.
<박상철 기자>